전북도는 새만금지구를 수출형 식품산업기지로 육성하고 고창ㆍ김제에 골프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서해안권 종합발전 계획안'을 마련했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 계획안은 정부의 서해안 신산업벨트 대상지역인 경기 인천 충남의 44개 공동사업과 연계해 2020년까지 총 8조5,000억원이 투자된다.
정부는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 등 전북 4개, 인천 8개, 경기 6개, 충남 7개 시ㆍ군을 묶어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국제 해양ㆍ문화ㆍ관광벨트 ▦환황해권 항만비즈니스 물류거점 육성 등을 통해 서해안 신산업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신지능형수처리 클러스터와 실증단지, 스마트 그린카 부품소재 산업, 항공정비 연구개발지원센터, 조선 기자재 산업지원센터, 곡물상품거래소 구축, 종자밸리 조성 등 13개 사업에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초일류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할 방침이다.
새만금 과학연구용지에 항공정비 연구개발지원센터를 조성해 인력양성은 물론 항공관광ㆍ레포츠 지구로 확장하고 곡물상품거래소와 종자 밸리를 유치해 새만금을 수출형 식품산업기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고창과 김제에 골프 도시를 조성해 골프클러스터를, 고군산 반도를 중심으로 요트하우스와 마리나 휴양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황해 항만 비즈니스 물류 거점 기능을 위해 새만금-군산간 철도건설, 새만금-포항간 고속국도, 서해안-남해안을 잇는 국도 77호선 연계, 신항만과 배후물류 단지건설 등 8개 인프라 구축 사업에 3조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편 전북도는 이 계획안에 대한 주민 열람과 공청회(2월5일)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2월 말께 국토해양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며 계획안이 승인되면 국가계획으로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