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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트아1일째. 우선은 안전하게 배를 애인 다루듯이 손상된 개소를 수리. 일단 기둥인 바라스트로부터 착수하기로 했다. 바라스트란, 요트의 바닥에 달려있는 추.... 일반적으로 요트에는 선체 중량의 30%~50%의 바라스트가 붙어 있다....덧붙여서, 검은 색 고양이의 경우는 총중량 900kg중에....300kg.의 바라스트가 붙어 있는 덕분에, 요트가 바람이나 물결에 영향을받아 기울어도 오뚝이 처럼 일어날 수 있지만, 만약 바라스트가 손상하면, 이 일어나는 힘이 약해져, 약간의 바람이나 물결로 요트가 전복해 버리는 위험도 있다. 확실히 바라스트는 숨은 공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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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만들어진 바라스트는 녹이슬어 너덜너덜한 상태. 정말 외면하고 싶어질 정도··. 우선은 철저하게 녹을 깎아 제거하는 작업으로부터 착수한다. 녹이 남아 있으면, 남아있는곳으로부터 또 새롭게 녹이 발생해 버리므로 끈기 있게 벋겨 나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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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큰 문제점이 발견되었다! 박리가 일어나고 있었다. 바라스트와 선체를 이은 부분을 커버하고있던 FRP가 벋겨지고있었다.... 게다가 그 박리는 바라스트 부분 뿐만이 아니라, 헐에까지 미치고 있었다. 헐에 박리가 일어나면, 그 박리는 시간이 지남에따라 헐 전체에 퍼져나가는 위험성도 있어, 절대로 방치할 수 없다. 만약 그것을 방치해 두면 최악의 경우, 바라스트가 떨어져 버리는 일도 있다. 깎는 것만 7시간......(이것은 친구가 울면서 해 주었다) 결국 녹슬고 있는 바라스트 전체와 박리가 일어나고 있는 헐과 바라스트를 잇는 밑부분의 상당한 면적을 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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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는 작업이 끝나면 , 이번은 새롭게 거기에 FRP를 적층해간다. 적층이란, FRP(을)를 층층이 붙여 가는 것. 박리가 일어나고 있던 부분에는 8층, 한층 더 바라스트의 방청제와 보강의 의미로 전체를 3층,..... FRP로 카바링 했다.
하룻밤 말려.... 이튿날 아침, 조심조심 만져 보니 짤그랑 짤그랑! 무심코 쓰다듬다가 유리가 손가락에 .....ㅋ FRP가 유리 섬유였던 것을 잊고있었다.
그렇지만 이것으로 바라스트는 확실하게 수리.... 이만큼 하면 완벽!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기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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