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요트는,21피트의 크기에 비해 가로폭이 이상하게 넓다. 최대폭이 2.85m로 ,30피트 클래스와 동등한 폭으로 되있다. 그 대신 R&C 라는 이름대로 레이스에 비중있는 설계 때문에, 캐빈의 높이가 낮게 되어 있다. 즉 가로폭은 넓지만, 천정은 낮다...... 물론 서는 것은 할 수 없다. 주로 항해술을 즐기기 위해서 손에 넣은 요트이니까, 캐빈안에 있는 것은, 거의 없지만 ... 강도에 관련되는 부분은 남겨두고, 그 외의 부분은 전부 철거하고 내장도 다시 하기로 했다. 이건큰 일이다∼.
우선, 캐빈내의 모든 비품을 떼어냈다. 세일, 구명조끼, 그 외의 안전 비품, 소화기, 공구류, 폴리 탱크, 엥커, 시트, 윈치 핸들, 배터리, 베개··· 금새 안에서 뜯어낸 내용물로 가득찼다 이 많은게 작은 요트에 어떻게 다 들어갔나 할 정도....ㅋ. 다음에 바우의 판을 모두 제거하고, 붙박이의 선반도 메리메리와 과감하게 차 부수고, 나의 취미에 맞지 않는 캠퍼스도 제외해 버렸다.
최대의 난관, 단단히 고정되고 있던 화장실을 바로 떼어내면, 안은 텅 비게된다. 여기서부터 어떻게 바꿀것인가..... 불안과 기대가 가득.
그런데, 여기서부터 긴 도정이 시작되었다. 캐빈내의 도장을 사포로 비비어 떨어뜨리는 작업. 문장으로 쓰면 한마디로 끝나 버리지만, 지금부터1개월 이상이나 계속되는 .... 괴로운 작업이었다.....
사진은 천정을 깎고 있는 작업... 천정은 특히 깍은 가루가 눈에 들어오고, 손이 지치므로 장시간은 할 수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