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16일 12시20분 아부라쯔보를 출항하여 가쯔라로 항해를 시작했다.
이번에 한국으로 갖고가는 요트는 프랑스제 베네튜 오세아니스 43ft로
1990년에 진수된오리지널 크루징정으로 상당히 깨끗하고
세일링 하기에도 편안한 요트이다.
바람은 동풍에 초속5~7m,파도1~2m로 잔잔하고 2시간후부터는 북동풍으로
풍향이 바뀌어 세일링하기에 최상으로 날씨가 좋았다.
먼저 항해의 고생을 거울삼아 이번의 항해에서는 오마에자키를 원거리로
돌아가는 항로의 좌표를 설정하고 오시마를 근거리에두고
시모다 방향으로요트를 몰아갔다.
날씨는 큰변화없이 풍속10m에 파고도2m 정도로 풍향도
북동풍의 좋은 날씨속에멀리에 시모다의 등대 불빛을 보면서
오마에자키 방향으로 야간항해를 시작했다.
이렇게까지 순조로운 항해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3박자가 제대로 맞아서
힘들것이라 예상했던 오마에자키앞도 여유로이 등대의
불빛을 바라보며지나갈수 있었다.
오마에자키를 얼마쯤 지났을까 조금씩 비가내리기 시작하여 나고야만 입구를
지날때까지도계속 내리고 있었다.
지금까지 약 200마일 정도를 항해하여 피곤도하고 나키리항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전화통화가 되지않아 조금은 무리지만
가쯔라까지 가기로 결정하고 빗속의 항해를 250마일 넘게
계속해서 다음날 새벽에 가쯔라 항구에 무사히 도착했다.
생각해보니 오늘이 설날인것같다.(쿨~~쿨)